요약1 |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관광산업과 연계된 문화재 복원에 열을 쏟고 있다. 완공을 눈앞에 둔 충남 부여 백제역사재현단지나, 경주역사문화도시 계획안이 그런 경우다. 특히 문화부의 ‘경주 계획안’에 따르면, 황룡사 9층 목탑 복원계획이 포함되어 있는데, 황룡사 목탑은 초석만 발굴됐으며, 백제 왕궁은 터조차도 모르는 상태다.원형도 모르는 건축물을 세우는 데 천문학적인 국가 예산이 쓰이고 있는 사이 대한증권거래소나 현진건?이광수 고택, 옛 국도극장 건물 등 정작 지켜야 할 문화유산은 하나씩 사라지고 있다.문화재의 원형을 잃은 수리는 그 의미가 없다. 원형을 보존 관리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인 수리로 인해 인위적인 훼손을 가하는 과오를 범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계획 시부터 설계, 해체보수, 사후관리까지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며, 발굴작업을 하는 마음으로 작은 것 하나라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따라서 본고에서는 건축문화재를 중심으로 복원 및 보존관리에 따른 문제점을 검토하고 그 대책을 강구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