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1 |
세계 박람회는 1851년 런던 박람회를 그 시초로 하여, 국가의 모든 경제력과 문화력이 집결된 총제적 산물이었고, 박람회를 구성하는 건축 역시 이러한 성향을 반영한것이었다. 19세기 이후, 건축사에 한 획을 그었던 건축물인, 수정궁, 에펠 탑, 바르셀로나 파빌리온 등이 세계 박람회를 배경으로 출현한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세계 박람회는 근대 건축의 물리적, 정신적, 배경으로서 건축의 진보와 발전에 기여해 왔던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본다면, 1993년에 열린 대전 국제 박람회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최초의 박람회로서 한국의 발전 단계 및 미래의 방향이 제시된는 좋은 기회이므로, 박람회 건축 역시 이러한 의도를 상징적으로 최대한 표현하는 것이 되어야 할 것이다. 본고는 이러한 맥락하에, 건축의 상징성을 박람회라는 세계적 이벤트의 변천과정 및 건축과의 관계하에 조망해 보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