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1 |
이태리 광장의 역사적인 배경과 이론을 시대별로 고찰하고, 도시생활의 필수요소가 되는 광장을 계획, 확장 그리고 개조하였던 12세기부터 18세기까지 특히 르네상스와 바로크시대 이후 유럽지역 내에서도 찾아 볼 수 있는 유형의 이태리 도시들의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중요성을 내포한 광장들을 선택하여 비교하였고, 각각 공통점있는 유형들로서 분류, 정리하여 도로-광장-건축물의 상호관계에서 용도나 기능에 따른 광장의 배치 및 형태를 조사,분석하였다. 연구의 결과들은 다음과 같다. 1. 여러 도로의 교차점에 형성된 광장은 도시의 핵심(core)을 구성하기 위해 도시중심에 위치하였으며, 주위의 연속적인 건축물의 외벽이 광장의 경계로서 이루어졌고, 건축물의 형태뿐만 아니라 재료, 색깔, 질감 등이 광장을 구성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2. 중세시대에는 일반적으로 불규칙한 형태의 광장들이 도로와 건축물과의 방향성 및 축과는 관계없이 배치되었으나, 르네상스와 바로크시대에는 일정한 형태의 광장들이 교회와 중요한 공공건물에 보다 좋은 시각성과 상징성을 주기 위해 축이 광장의 진입로인 도로를 중심으로 형성되었고, 뒷 배경을 이루는 기념비적인 건축물이 있는 곳에 비치하였다. 3. 광장은 르네상스시대에 폭 넓게 계획된 원근법적인 효과와 축 혹은 방향성이 체계화되어 인위적으로 광장으로의 접근이 용이하게 동선을 유도하였고 개방감있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4. 서로 다른 시기와 지역에서 계획된 광장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광장의 배치와 형태는 대체로 고대 그리이스의 아고라와 로마시대의 포럼이 원형이 되었다고 고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