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1 |
200년 전 괴테는 색채론에서 색채의 감각적 정신적 작용 으로 색이 가진 치유력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물체의 색채가 밝은 곳과 어두운 곳에서 다르게 보이는 현상에 대한 서술로서 그 현상을 인간감정에 비유하여 표현하는 등 색채를 물리학적, 객관적인 각도에서 다루는 것이 아니고, 현상학적으로 사물을 관찰하여 인간에게 색채가 보이는 방법 에 대하여 통찰하고 있다. 괴테는 색 그 자체의 성질을 고찰하는 것뿐 아니라 색이 나타내는 연상적인 이미지나 색이 가진 상징성에 대해 연구했다. 뉴턴의 광학적인 색채관(시각중추를 통과한 광 자극의 흥분이 뇌에 전달되어 색을 느끼게 되는 생리적 메커니즘)과는 전혀 다른, 인간이 색을 어떻게 느끼며, 어떤 이미지를 환기 시키며, 색에 따라 어떤 정신적 작용을 일으키는가 라는 것과 같은 현상학적인 인식영역을 탐구 한 것이다. 색채학교와 여러 기관에서 조사한 경험에 의해서도 심리적인 상징주의적 색채관에서는 괴테의 설이 설득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색 이미지를 언어로 바꾸는 워크숍을 해보면 난색 계열(노랑색) 에서는 희망, 기쁨, 적극적, 해방감· 등이 많으며 한색계열(파랑색)에서는 고독,우울,차가움,내향적인,냉정함 등이 나타난 것으로 노랑색과 파랑색을 빛과 어둠의 암시로 한 괴테의 상징주의는 예술표현에 있어서 이미지 언어의 보편성을 용해시킨 것이 아닐까. (본문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