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1 |
RC골조에 대해 강재프레임을 사용하여 내진보강을 하는 경우, 기존 RC건물과 철골 보강프레임과의 일체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종래에는 RC골조에 케미컬 앵커 등을 사용하여 앵커를 타설하고, 철골프레임에는 스터드 등을 설치하여 그 사이에는 모르타르를 주입하는 보강법을 사용하여 왔다. 이러한 종래의 보강법은 기존 RC구조체에 앵커타설에 의해 소음 및 분진이 발생하고, 모르타르 주입을 위해서는 약 3일 이상의 공정이 필요하여 공기가 길어지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앵커타설에 의한 소음, 분진 발생을 방지하고, 기존 구조체와 철골 보강 프레임 사이의 거푸집 설치 및 모르타르 주입 등의 공정을 생략하기 위하여, 기존의 RC건물에 보강용 철골프레임을 직접 접착하는 내진보강 공법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기존의 건물과 공장제작한 철골프레임과의 간격은 기존 건물의 시공정도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고, 특히 보부재 등은 연직하중에 의해 변형이 발생하였기 때문에 기존건물과 보강 철골프레임과의 사이의 간격은 대부분 일정치 않다. 실제 기존의 구조체를 조사한 결과 심한 경우에는 약 5cm∼6cm정도까지 간격의 차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보강용 철골프레임의 한쪽을 기존RC건물에 부착하여도 다른 한쪽은 약 5cm∼6cm 정도의 간격이 발생하고, 그 부분을 접착제를 충진하는 것은 접착제의 성능을 발휘시킬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한다. 에폭시 수지 등은 그 성능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서는 두께를 약 1cm이하로 유지하여야 하나, 기존건물의 변형이 심한 경우와 볼트조립 등에 의해 보강용 철골프레임과의 간격이 크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간격이 큰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접착제가 필요하다. 그리고 구조보강 혹은 내진보강 공사는 신축건물과는 달리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건물내에서 공사를 하여야 하기 때문에 작업공간이 협소하고, 자재를 운반하기 위한 크레인 설치공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내진보강 공사에서는 일부 공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인력에 의해 운반이 가능하여야 하나, 기존의 프레임 공법을 그대로 적용하면 운반이 불가능할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보강프레임 설치장소까지 건물내에서 운반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보강프레임을 작업현장에서 조립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유리하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기존의 건물에 대해 내진보강을 하는 경우에 저소음, 저분진 공법에 의해 거주병행 공사가 가능하고, 공기를 크게 줄일 수 있는 보강공법을 실현하기 위하여, 접착제의 적층성형판과 이 적층성형판을 이용하여 양중계획을 함께 고려한 조립 접착식 보강공법을 연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