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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명 한국적 도시설계 패러다임에 관한 연구 / Study on Korean Urban Design Paradigm
저자명 권영상 ; 엄운진
발행사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수록사항 연구보고서(기본), 2008 n.2 (2009-02)
페이지 시작페이지(1) 총페이지(400)
주제분류 도시
주제어 한국적 ; 한국도시 ; 도시공간 ; 도시설계 ; 패러다임 ; Korean ; Korean urban ; urban space ; urban design ; paradigm
요약1 제1장 서론. 한국은 해방이후 최근까지 경제성장 및 국가개발에 대한 요구가 모든 정책과정에 있어서 최우선과제였고, 이에 따라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정부가 주도하는 공간정책은 경제성장에 적합한 구조로의 도시 및 국토환경 재편을 목표로 추진되었고 그 결과 급속한 도시화, 양적인 팽창, 주거환경의 개선이 이루어졌고 이 과정에서 기존도시에서부터 신도시에 이르기까지 많은 도시설계 경험이 축적되었다. 한편, 최근 도시 여건변화와 함께 새로운 도시적 담론이 진행되고 있고 질적 가치향상에 대한 고민이 논의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한국 도시가 가지고 있는 공간구조, 이미지, 생성원리에 대한 고찰없이 일방적으로 조성되어온 도시공간의 양적성장에 대한 반성과 한국도시의 정체성 모색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과연 한국적 도시공간이 무엇이며, 한국의 도시가 가지고 있는 정체성이 무엇인가에 대한 논의가 바로 그것인데, 세계 10위권의 경제규모를 가지고 있는 국가로서 공간환경에 대한 문화적 수준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부분이며 앞으로 한국에서의 도시설계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향후 한국의 도시에 적합한 도시설계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것은 지금까지 한국에서 있어왔던 도시적 논의와 지식체계를 포용하면서 또한 그것이 한국적 도시상황에 적합하고 앞으로 한국의 도시공간을 조성하는데 도움을 줘야 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를 위해 이론고찰과 실제 도시공간의 분석, 전문가 자문 및 인터뷰, 그리고 일반인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해외에서의 도시설계 패러다임 사례를 검토한다. 전체 연구는 1) 한국의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여건 변화의 흐름을 살펴보고 2) 해방 이후 한국에서 진행된 도시설계의 특성을 고찰하기 위해서 사회적 경제적 배경과 그 결과로 나타나는 도시설계의 특성을 분석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3) 이러한 한국도시의 상황적 여건과 지금까지의 도시설계 특성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한국적 상황에서 도시설계 패러다임을 모색한다. 2장 관련이론검토. 패러다임에 대한 기존의 논의들을 고려할 때, 한국 도시설계분야에서의 패러다임 논의는 “기존의 도시설계의 틀이나 방식과 다른 가치체계”이며 “한국의 현 시점에서 도시를 설계하는데 있어서의 사고를 지배하는 방법적 틀과 내용적 개념”으로 정의내릴 수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이론적인 측면, 방법적인 측면, 형태적인 측면 모두에 적용될 수 있다. 한편 한국적 도시설계 패러다임을 규정하는데 있어서 “한국적”인 것에 대한 논의는 다음의 원칙을 가지고 진행한다. 첫째로 “한국적”이라는 논의를 하기 위해서는 그 대상이 일회성을 가져서는 안되고 어느 정도 지속적인 성격을 가져야 한다. 둘째로는 지속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것이 한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적 특성 및 변화와 연계되어 그것을 반영하는 체계여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앞에서 제시한 두 가지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현실에서의 가치를 가지지 못한다면 앞으로 한국의 도시공간에 있어서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없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원칙을 바탕으로 해서 실제 도시에 대한 사례 분석 및 이를 통한 패러다임의 모색을 진행한다. 제3장 한국 도시공간의 현황. 최근 한국의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사회, 경제적 여건변화와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논의되고 있는 도시 분야의 주요이슈들을 살펴본 결과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정치, 사회, 경제적 변화의 흐름과 최근 논의되고 있는 도시 분야의 주요 이슈들을 정리했다. 먼저 한국의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사회, 경제적 상황은 정치적 민주화라는 큰 흐름 속에서 국가주도의 도시개발 및 공간전략 체계에서 점차 시민과 지방자치단체의 주도로 이루어지는 공간조성전략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는 부분과 인구저성장이나 탈산업화와 같이 사회, 경제구조가 점차 선진화되면서 겪게 되는 도시적 상황에서의 대처와 같은 논의로 이해될 수 있다. 이러한 논의들은 크게 네 가지로 크게 특성 지어서 정리했는데, 첫째로는 도시공간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변화와 참여의 증가였고, 둘째로는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한 도시계획 수립체계의 변화로 정리되었고, 이들은 각각 정치적 권력의 변화과정이라는 큰 흐름으로 이해되었다. 또한 세 번째로는 인구저성장 및 도심부 쇠퇴에 대한 변화였고, 네 번째는 탈 중심화, 탈산업화 되고 있는 산업구조의 변화로서 각각 사회적, 경제적 변화과정이라는 방향으로 정리되었다. 한편 이 과정에서 논의되고 있는 도시 분야의 주요이슈들은 세계화, 지방화 되고 있는 현재의 사회를 반영하여 지속가능성과 같은 새로운 가치체계의 도입이 중요한 이슈로 제기되고 있고, 이와 별도로 도시설계 참여주체와 수립체계와 같은 과정에 대한 논의와 탈근대적인 인식체계와 같은 논의로 정리되었다. 구체적으로는 첫째로 지속가능한 가치체계의 등장과 이에 따른 환경친화형 패러다임으로 기후변화와 녹색성장, 기존도시질서와 도시문화의 보존에 대한 관심으로 인식되었다. 두 번째로는 도시설계 분야 간 협업이 향후 도시설계의 발전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정리되었고 세 번째로는 주민 및 NGO의 참여와 협력적 계획 패러다임의 등장으로 상향식 계획방식의 등장에 대한 흐름으로 이해되었으며, 마지막으로는 모더니즘 도시설계에 대한 반성으로 탈 중심적 탈위계적 도시설계의 등장과 근대적 토지이용에 대한 대안 모색으로 이해되고 있다. 제4장 한국 도시설계의 특성. 해방이후 지금까지 진행되어 온 한국에서의 도시설계는 크게 1) 국가주도의 산업화 및 국토개발과정에서 건설된 신도시에 대한 도시설계 부분과 2) 급속한 산업화 및 도시화과정에서 진행된 기존도시의 조정 및 신시가지의 확장과 관련된 도시설계로 구분할 수 있다. 한국에서의 도시설계 흐름을 검토하여 각 시기별 대표도시로서 전주시, 창원시, 분당신도시,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연구의 대상으로 선정하여 한국의 신도시와 기존도시 사례를 분석하여 도출한 도시설계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1) 80년대까지 한국에서의 도시설계분야는 국가주도의 압축적 성장에 대응하면서 근대적 상징가로, 토지이용 및 도시기능의 분할, 시장 상황에 적응할 수 있는 합리적인 규모의 필지규모 선정, 도시환경의 개선을 위한 환경, 교통 등의 기술적인 발달이 이루어졌다. 이들은 지나친 기능주의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측면도 있지만, 단기간에 국가의 산업화 및 도시화를 이루기 위해서 진행된 결과였으며, 그 과정에서 도시설계 분야의 기술축적이라는 효과를 가져왔다. 2) 한편, 이 과정에서 기존도시 조직에 대해서는 이를 해체하고 근대적 도시조직을 도입하는 입장과 전통적 도시조직을 유지하고 장소적 기억을 복원하는 입장이 공존해왔다. 지금까지는 기존의 도시조직이 유지되는 것이 쉽지 않았으나, 최근 들어서는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기존도시조직의 유지 및 이를 통한 장소성의 확보가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다. 3) 또한 이러한 단기간의 압축개발의 결과 상대적으로 많은 양식과 유형의 도시·건축이 동시에 등장하고 있으면서 통일된 도시경관을 유지하지 못하고 여러 모습이 혼재되어 온 것이 지적되었다. 4) 한편 도시설계의 주체에 있어서는 지금까지 각 분야들 간의 소통이 부족하고 각기 다른 시각에서의 접근이 이루어져 온 것이 지적되어 왔으나 2000년대 이후 도시설계분야에서는 이들의 소통과 협업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5) 마지막으로 최근 들어 급속한 산업화 이후 도심부의 쇠퇴와 탈산업화의 흐름 속에서 도시공간이 재편되고 있는 것도 도시설계의 특징적인 모습으로 분석되었다. 연구과정에서는 이들을 도출하기 위해 각 분석대상 도시별로 5개씩 총 20개 내외의 도시설계 특성을 분석하는 과정을 거쳤다. 제5장 한국적 도시설계 패러다임. 앞에서 살펴본 국내외의 관련이론(2장), 한국 도시공간의 상황(3장)과 한국 도시설계의 특성(4장)을 바탕으로 하여 앞으로의 한국에서의 도시설계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들 패러다임은 한국적 도시상황과 현실을 제시하는 것도 있고, 앞으로 수정되어야 하는 내용도 담고 있으며 이것은 한국의 도시적 정체성을 찾고 이를 창조적으로 발현시키기 위한 것으로서 본 연구와 관련하여 진행된 일반인 및 전문가들의 인식과 요구를 반영한다. 도출된 패러다임은 크게 1) 커뮤니티 중심의 시민참여, 2) 지자체 중심의 상향식 계획체계로의 변화, 3) 전문분야간의 소통과 계획의 유연성, 4) 도시의 장소성에 대한 회복, 5) 한국의 사회적 상황에 대한 적응, 6) 탈근대 및 탈산업화 패러다임에 대한 대응 등으로 정리되었고 이들 패러다임은 도시설계의 내용적인 측면을 먼저 정리하고 이를 위한 형식적인 논의를 이끌어나가는 방향으로 정리되었다. 제6장 결론. 한국의 발전국가론, 압축 성장 위주의 양적성장은 도시환경의 질적 측면에는 부족한 측면이 있지만 국가발전과정을 충실하게 이행해왔고 이 과정에서 유래 없는 도시설계 경험을 가지게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적 배경 및 최근의 논의들과 한국의 도시설계가 이러한 사회적, 경제적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왔는지에 대한 연구를 통해 앞으로의 도시설계 패러다임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처럼 제시된 한국적 도시설계 패러다임은 향후 도시설계를 수립하는데 있어서 선험적인 가치로서 작용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형식적인 측면에서는 도시설계를 추친 해가는 과정에서 시민과 지역별 정체성을 유지하는 부분이 되겠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체계나 일을 시작하는 과정에 있는 논의를 단축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한국의 도시를 다른 도시들과 구별되는 정체성 있는 도시로 구현하는데 의미있는 전통적 가치나 현재적 가치에서의 논의들로 최종적으로 정리되었다. 이처럼 정리된 한국적 도시설계 패러다임은 향후 이 땅에서 진행되는 도시설계과정에 적용되어 기존의 한국 도시설계 논의와 실체적 경험에서 의미 있는 연장선을 형성할 것이며 또한 한국의 도시들을 정체성 있고 경쟁력 있는 도시로 조성하는데 미력하나마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지방자치단체들에서 자기 도시를 정체성 있고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집중되고 있고, 또한 도시구성원 들 또한 기존의 양적인 공급에서 벗어나서 질적인 가치향상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지자체들의 노력은 앞으로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우선 당장 신도시를 설계하고 있는 몇몇 공사와 지자체에서 본 연구에 대해 관심을 보여주었고, 실제 설계공모지침에 반영될 수 있는 내용들을 모색하는 것은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된다. 그렇지만 본 연구는 한국적 도시설계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도시설계 어휘를 제시하거나 실제 설계안에 적용될 수 있는 지침이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은 향후 연구과제로 남겨두었다. 따라서 향후에는 본 연구에서 제시한 방향을 바탕으로 해서 구체적인 설계기법과 지침을 제시하는 세부적인 실천연구로 진입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예를 들면 일반론적인 도시설계 기법을 제안할 수 도 있을 것이고 특수해로서 어떤 대상도시에 대한 시뮬레이션이나 공공부문에서 진행하는 설계공모지침에 적용될 내용들을 정리하는 연구들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가 앞으로 지속성과 실천력을 담보하기 위해서 몇 가지 정책제언을 하면서 연구를 마무리한다. 첫째는 지자체별로 도시정체성에 대한 추구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현재 지자체간의 경쟁과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노력이 진행되는 것은 높이 살 만 하나 각 지자체간에 서로 특색 없는 반복이 계속된다면 한국의 도시전체의 관점에서 봤을 때, 도시 문화적 다양성은 떨어지고, 비록 외형적으로 발전했을지라도 또 다른 방식의 무미건조한 동일성이 한국의 도시문화를 후퇴시킬 것이다. 그렇지만, 한국의 도시들은 기본적으로 생성과정에서부터 특색 있는 지형적 조건, 입지적 특성, 도시구성원들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도시적 자산 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장소성과 특성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어렵지 않게 각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둘째로는 시민들과 공무원들의 인식전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이다. 물론 현재 이부분에 있어서도 많은 발전을 한 것은 사실이나 그것은 사회가 점차 다원적이고 탈산업화된 구조로 이행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결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장소적 가치에 대한 인식과 공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서는 관련 전문가들과의 교류 및 기초교육에 대한 지원 등이 해답이 될 수 있다. 다행히도 이러한 교육 및 홍보에 관한 내용이 작년에 통과된 ‘건축기본법’을 통해 법제화되고, 도시와 건축공간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제고와 문화적 가치의 교육에 대한 국가의 의무가 규정되었다.(건축기본법 제9조 건축의 문화적 공공성 실현) 따라서 이제는 이러한 공간환경에 대한 인식이 윤리적인 논의에서 의무적인 단계로 넘어간 상황으로 법적인 실행력을 담보로 진행될 토대가 구축되었다. 비단 이러한 법적인 토대에서 진행되는 일련의 과정이외에도 자발적인 역량의 결집과 효과적인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민간 전문가들의 역할도 기대되는 부분이라 하겠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분야의 연구는, 지난 70~80년대처럼 잠깐 논의되다가 사그라지는 방식이 아니라 한국의 범 지식사회에 담론을 생산해낼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도시는 도시 분야 전문가뿐만 아니라, 경제, 정치, 사회, 문화, 예술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같이 논의하고, 그 결과에 대한 체험은 모든 국민이 공유하는 성격을 갖는다. 따라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관점에서 연구의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이며, 실제 실천력을 갖기 위해 국가가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적용하고 민간에 촉발시키는 노력도 필요할 것이다. 한국 도시의 한국성에 대해 일반 언론에서 전문가들이 서로 논의하고 새로운 담론들을 만들어내는 상황은 상상만 해도 즐겁다. 이러한 시기가 빨리 올 수 있도록 관련분야전문가 모두가 앞으로 계속해서 노력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사전연구 성격으로 기존의 한국의 도시에 대한 연구와 담론의 경향들을 조사하기 위해 진행된 「한국적 도시공간 구현 방향설정을 위한 기초연구」(2007, 건축도시공간연구소)와 본 연구, 그리고 본 연구에 후속하여 진행될 세부 실천연구들이 모여서 앞으로 한국의 도시공간을 정체성 있고 경쟁력 있는 도시로 조성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요약2 Until recently from liberation from the Japanese colonial rule, the top priority of any policies of Korea was economic growth and national development, which enabled the nation to achieve rapid economic growth over past decades. Spatial policies led by the government were also geared to restructuring the urban and territorial environment towards economic growth. In the process, experiences in urban design have been accumulated for both existing cities and New Towns. In the meantime, amid recent changes in urban circumstances, new urban discussions and deliberations on quality improvement are presently taking place domestically. As part of the trends, people are raising the need to reflect on the physical growth of the cities which have been formulated without considering the spatial structure, image and creation principles of the Korean city, and to examine the identity of Korean cities. In other words, there have been discussions on what is true urban space of Korea and what identity Korean cities have, which marks the starting point of exploring future urban design paradigms of Korea. The study aims to present urban design paradigms suitable for Korean cities in the future. This presupposes that the new paradigms should embrace the urban discussions and knowledge system so far, and at the same time, should be suitable for the urban circumstances of Korea and conducive to formulating a Korean urban space in the future. To this end, the study reviews related theories and conducts the analysis of actual urban spaces, expert consultations and interviews, and surveys among the general public and professionals, along with case studies of urban design paradigms overseas. For the analysis of actual urban spaces, the study examines existing cities of Korea including Jeonju City and Changwon City, and New Towns including the Bundang New Town and the Multifunctional Administrative City. For foreign case studies, the research analyzes Seattle of the U. S. and Paris of France. The study first reviews the changing trends in the socio-economic circumstances surrounding Korean cities. Then, it analyzes the characteristics of the urban spatial design appearing in connection with and as a consequent of these socio-economic backgrounds. Lastly, the study explores Korean urban design paradigms of the future based on the urban circumstances and urban design characteristics of Korea. The results of the above analysis indicate that first of all, during the period of national and economic development, development was carried out in the way to effectively adapt to the system for compressed development and growth at the national level. Secondly, for the urban design of a city with a traditional urban structure, the existing urban structure was considered as two-sided in terms of development and conservation. Third, the urban landscape has been formulated in the way the time layers are continuously accumulated, and as a result, there exists traditional and modern landscapes mixed with each other in the urban landscape. Fourth, experts involved in urban design are gradually pursuing communication and collaboration instead of disconnection and division as in the early stage. And lastly, some of the cities have been recently attempting to gradually materialize the urban discussion on deindustrialization and demodernization in their cities. The paradigms of urban design derived from the analysis on the social status and the consequent characteristics of urban design in Korea include restoration of 'Placeness' of a city, adaptation to the social circumstances of Korea, response to the paradigms of demodernization and deindustrialization, citizen participation based on communities, shift to a bottom-up planning system centering around local governments, and inter-disciplinary communication and flexibility in planning. Some of these paradigms are related to the contents of urban design and the others to formal discussions on urban design. These paradigms for Korean urban design can be applied to the local urban designing process in the future. They will make a meaningful extension of existing discussions on Korean urban design and practical experiences. In addition, these paradigms are expected to contribute to transforming Korean cities into a city with identity and competitiveness. Since the study is intended to present Korean urban design paradigms, suggestions of specific urban design terms and guidelines to be applied to practical design proposals are excluded from the study as future research tasks. Accordingly, it is recommendable to conduct follow-up research on specific design techniques and guidelines based on the directions presented in the study. Lastly, the study presents policy suggestions to ensure continuity and implementation capacity for the Korean urban design paradigms as follows: first, each local government should explore the placeness and characteristics Korean cities have had from the beginning and pursue urban identity. Second, in order to transform people's and public workers' awareness, education and public relations are essential. Lastly, discussions and research on Korean urban design should take place from a long-range and consistent perspective.
소장처 건축도시공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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