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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명 장소 가치향상을 위한 공공건축 통합화 방안 연구 / Research on Integrating Strategy with Public Architecture for Raising Values of Place
저자명 조준배 ; 임현성 ; 서수정 ; 권미주
발행사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수록사항 연구보고서(기본), 2008 n.3 (2009-02)
페이지 시작페이지(1) 총페이지(345)
주제분류 도시
주제어 공공건축 ; 통합계획 ; 마스터플랜 ; 지방중소도시 ; Public architecture ; Integrating Strategy ; Master plan ; Regional Small and Medium cities
요약1 제1장 서론.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개발이 핵심적인 이슈로 등장하면서 정부는 친환경적인 건축도시에 대한 새로운 요구와 함께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의 주요정책으로 선정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지금까지 민간 위주로 진행된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들이 공공이 주도하는 정책적 차원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말해준다. 또한 2007년 정부주도의 종합적인 건축 정책의 수립을 목표로 제정된 건축기본법에서는 공공성에 기반한 공공건축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공공부문(public sector)의 주체적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요즘과 같은 세계화 지방화 시대에 지역 공공건축에 대한 기대와 요구는 건축도시의 정책적 방향을 결정하는 주요한 요인이자 도시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전략으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이와 같이 지역의 중심 생활공간으로서 공공건축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의 공공건축은 최종 수요자를 고려하지 못하고 공급자 중심으로 획일적으로 조성되어 왔으며, 지역주민의 삶과 직결된 프로그램을 공간계획에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여 공공건축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해온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는 각 시설유형 및 관리주체에 따라 개별적으로 추진되는 지자체내 칸막이식 행정으로 인해 공공건축물의 신·증·개축 과정에서 유사시설을 기획하거나 기능의 중복을 야기하여 시설 간 수요자의 이용효율을 떨어뜨리는 등, 건축도시공간의 통합된 관리체계가 미흡한 데에서 기인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살고싶은 도시 만들기, 살기좋은 농촌 만들기, 가고싶은 섬 시범사업 등 정부 및 지자체 주도의 다양한 전략 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있으나, 대부분이 사업성을 위한 관광·문화 프로그램이거나 물리적 실체 없이 프로그램만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물리적, 전략적 구심점으로서 공공건축의 필요성이 더욱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공공건축 통합화를 통한 지역의 장소가치 향상과 활성화를 위해 중소도시인 영주와 제천을 대상으로 민간전문가의 입장에서 분산화·파편화된 공공건축 통합화 계획을 시범적으로 수립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시사점을 바탕으로 공공건축 통합화 계획 프로세스를 제안하여 공공건축 통합화를 위한 정책의 기본방향과 추진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제2장 공공건축 통합화와 장소만들기. 건축기본법에서는 공공건축 사업에 민간전문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용(기본법 제23조)을 규정하고 있으며 장기적이고 지속적이며 종합적인 건축정책의 목표와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지역건축기본계획 수립(기본법 제12조)과 통합적이고 일관적인 공공건축의 사업추진이 가능한 방법을 지역의 건축디자인 기준설정(기본법 제21조)을 통해 명시하고 있다. 이러한 기본방향은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지역 통합계획의 기반으로서 공공건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공성을 제도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한 것이다. 통합계획의 제도적 필요성이 제기되는 현시점에서 통합화의 개념을 정리하자면, 근대적 의미의 통합화가 다양하고 독립적인 부분을 전체와 관련지어 서로 간에 통일을 이루어 내려는 방법을 의미하는 반면, 현대적 의미의 통합화는 상호 연계성 속에서 각 분야를 이해할 수 있는 총체론적인 사고가 필요하며 이는 서로 다른 영역을 연결하여 통로를 만드는 통섭이라는 개념을 통해 이해될 수 있다. 따라서 현대적 통합화의 개념은 상호적이며, 변화를 수용하고,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한다는 점에서‘유연한 통합’또는‘통섭’이라 정의한다. 통섭이 갖는 사전적 의미와 같이, 공공건축 통합화는 단순히 분산된 시설과 프로그램의 집합뿐만 아니라 칸막이식 행정 절차 및 개별적인 공공건축 관련 주체들의 단절을 소통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 따라서 공공건축 통합화의 의미는 물리적 프로그램적 측면에서 공공건축의 통합화, 공간재편 과정의 행정 절차적 통합화, 그리고 시민과 행정 주체들 간의 의사결정 통합화의 세 가지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 도시기반시설로서 공공건축은 통합화를 통해 도시전체를 하나의 통합된 단위로 보고 지역 고유의 장소를 조성하며, 접점공간의 개방과 공유를 통해 지역 생활의 거점을 마련하고 지역단위로 통합된 공공차원의 서비스를 극대화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교류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또한 기존 장소의 회복을 통해 도시를 재활성화 시키려는 움직임이 활발한 현실에서, 장소만들기를 위한 매개로서 공공건축은 본래 기능인 지역 주민을 위한 공공 서비스를 활성화 한다는 점에서 일상의 장소성을 회복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며, 도심활성화를 위한 재생사업의 촉매기능과 거점장소로서 기능을 담보할 수 있다. 따라서 공공건축은 지역 고유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함으로써 지역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지역문화 관련 커뮤니티를 보존·육성하여 지역의 활력을 도모하는 거점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공공건축의 문제점을 단계별 조성과정을 통해 살펴보면, 첫째, 중앙부처의 공공건축 전담조직 부재와 지자체의 전담인력 비전문성으로 인한 관리체계의 비효율성, 둘째, 공공건축 조성과정에서의 디자인 품질을 관리·운영하는 통합시스템의 부재, 셋째, 관련주체들의 의사결정 거버넌스(governance) 체계의 부재로 들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으로 인하여 지역의 장소가치를 향상시키는 촉매 역할로 공공건축의 통합화가 이뤄져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제3장 공공건축 통합화 운영사례. 중소도시 통합화 시범계획에 앞서 국내 공공건축 통합화의 현황을 분석함으로써 통합화를 통해 나타나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점들을 검토하여 향후 통합 계획을 수립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공공건축 통합화의 구체적인 운영사례를 살펴보았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건축물 상호간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목적으로 단일 시설물 또는 2, 3개 동의 시설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복합하여 사용하는 물리적·프로그램적 측면의 통합화가 주를 이루어왔으며 학교시설, 공공청사, 복합문화시설 등에서 그 사례들을 찾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공공건축물은 개별적인 가치에 목적을 둔 민간시설이 아닌 도시기반시설로서 지역의 고유한 문화적 특성을 고려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반영해야 한다. 따라서 장소 만들기를 위한 매개로서 공공건축은 기존 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통합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통합화의 유형이나 방법 또한 그러한 인식에 맞춰 변하고 있다. 기존의 통합화 방식이 시설이나 프로그램을 통합하는 데 그쳤다면 현재는 그 범위와 대상을 확장하여 의사결정 과정에서 주체간의 의견합의를 도출하고 독립적으로 분리되어 있는 행정절차를 통합하는 방식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통합화의 유형을 단계별로 구분하자면, 단일시설 내 프로그램을 복합하는 물리적 차원의 복합화 유형, 단일프로그램의 단일시설들을 집중시키는 시설 집중화 유형, 분산된 시설들의 프로그램을 연계함으로써 통합화의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프로그램 간 네트워크 유형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이에 본 장에서는 현재 국내 공공건축 통합화의 운영사례 중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 네가지 사례로‘물리적 차원의 복합화’사례인 금호초등학교,‘시설 집중화’사례인 용인 문화복지행정타운과 금산다락원,‘프로그램 네트워크 유형’또는‘접점공간의 통합화’사례인 서울서부지역 문예회관 삼각네트워크의 통합화 사례를 조사 분석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시사점들을 도출할 수 있었다. 첫째, 통합화 시설을 유도하기 위해 관련부서 간 협의과정의 의무화 및 총괄관리체계의 구축으로 업무 효율성을 도모해야 하며, 둘째, 기획에서 운영단계에 이르기까지 전문가 참여 및 운영주체의 일원화·전문화·자율성을 보장해야 하고, 셋째, 통합화 시설 계획 시 기획 단계부터 시민과 행정관련 주체들의 의견수렴과정을 통합하는 거버넌스(governance) 체계를 마련해야 하며, 넷째, 통합화 시설 계획 시 기획 단계의 사전조사 및 타당성 검토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제4장 중소도시 공공건축 통합화 계획. 지방자치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후, 지방분권을 위한 정부의 꾸준한 시도가 있었으나, 현재 중앙과 지방 사이에는 여전히 큰 차이가 존재하고 있다. 특히 지방 중소도시는 대도시로의 급격한 인구유출, 기성 산업의 붕괴, 무질서한 도시개발로 인하여 지역민의 생활공간이 질적으로 저하됨은 물론 지역성을 결정짓는 장소를 상실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더욱 자립의 기틀을 상실하고 있어 이러한 악순환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다. 따라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지역 생활공간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자체 단위에서의 공공건축 통합화 계획을 시범적으로 시도하고자 한다. 공공건축 통합화 전략 수립은 쇠퇴한 중소도시의 문제를 대변하고 지역의 활로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영주시와 제천시를 대상으로 공공건축 및 공공공간 간의 통합화 방안을 제안하며 이를 위한 공공건축 통합 마스터플랜(master plan)의 작성, 거점 공공건축물의 세부계획, 행정적 지원방안과 재정조달방식 등의 실행전략을 고려한다. 통합화 계획은 사전 준비(prepare), 통합 전략 수립 및 마스터플랜 작성(design), 실행계획(implementation), 우선추진 프로젝트(delivering project)의 4단계 프로세스로 구분하여 진행한다. 사전 준비단계에서는 지자체별 소생활권 중심의 대상범위를 결정하고 도시특성, 도시계획현황, 공공건축 및 공공공간 분포 현황, 관련 기존사업 조사 등의 현황을 파악하였다. 또한 공공건축물의 현장방문 및 설문을 통해 실태분석을 실시하여 지자체별 공공건축물의 현실태를 파악한다. 디자인 단계에서는 준비단계에서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도시의 상황에 알맞은 통합계획을 위한 비전(vision)을 설정하며, 소생활권 범위의 공공건축물 이용 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통합화 목표와 프로세스를 계획함으로써 통합화 전략을 완성한다. 통합화 전략은 공공건축 및 공공공간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3차원 도시계획이 표현된 통합 마스터플랜으로 구현하고, 단계별 통합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통합계획을 수립한다. 실행계획 단계에서는 통합 전략 계획과의 관련성을 바탕으로 중요 거점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실행전략을 수립하여 관련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실천력을 확보한다. 우선추진 프로젝트 단계에서는 거점 프로젝트 중에서도 시급한 실행을 요하거나 거점으로서의 기능이 선행되어야 할 공공건축물을 선정해 선도적으로 시행해봄으로써 통합 전략의 실행가능성을 검증한다. 영주시에서는 시민회관 입면 리노베이션 계획 및 시공, 도서관과 영주세무서의 담장허물기 사업, 근대 철도청 관사를 재활용한 근현대 도시건축박물관 건립 제안, 구(舊)교육청 이전적지를 활용한 청소년 문화의 집 계획, 도심지 불법 노후주거지 중앙공원화 계획, 제천시에서는 인포스테이션 Info Station [제천역], 커뮤니티스테이션 Community Station [종합운동장], 러닝스테이션 Learning Station [동명초등학교], 터치다운스테이션 Touchdown Station [시민회관, 노인복지회관, 의림·중앙·명동 주민센터], 플레이스테이션 Play Station [제천 보건소]의 5개 프로젝트를 각각 실행하였다. 통합화 전략을 도출하는 방식에 있어 서로 상이한 지역 여건으로 인해 영주시는 중소도시가 갖는 일반적인 문제로부터 출발하여 도시의 세부적인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연역적인 접근을 통해 시범계획을 진행시킨 반면, 제천시는 도심 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문제로부터 이를 점점 확장하여 도시의 비전(vision)을 만들어 나가는 귀납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어 공공건축 통합화 전략이 각 도시가 갖는 도시적 상황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날 수 있음을 추론할 수 있다. 또한 거점 프로젝트를 실행함으로써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물리적 통합화의 세부전략은 2007년 선행연구인‘공공건축 가치향상을 위한 정책방향 및 추진방안’에서 제시된 바와 같이 시설 및 프로그램의 복합화, 기존사업과의 연계, 건축물의 재사용에 의한 사회문화기반확충, 노후공공건축물의 시설통합화, 유휴이전적지 활용, 특화된 공공건축물 생산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제5장 공공건축의 통합화 계획의 성과 및 문제점. 중소도시인 영주와 제천을 대상으로 민간전문가의 입장에서 현장에서 벌어지는 구제척이고 현실적인 사건들을 통해 공공건축 통합화 계획 수립과정에서의 성과를 세 가지 측면에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통합계획 수립과정에서의 성과로 공공건축 총괄관리를 위한 기초자료 및 관리현황의 체계적 구축, 통합화 계획을 통한 관련사업간의 연계 및 시너지효과를 창출하였고, 둘째, 개별프로젝트 추진과정상의 성과로 공공건축 초기 기획단계에서 민간전문가의 참여 중요성 부각, 칸막이식 행정을 탈피한 통합관리의 가능성 제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거버넌스(governance)에 의한 통합된 도시공간조성, 주민참여과정의 부재와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부각시켰으며, 셋째, 민간전문가 참여에 의한 성과로 지방자치단체 발주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와 공공건축가의 참여로 공공건축 기획능력 향상의 기회를 마련하고, 의사결정권자의 실행의지와 행정지원의 중요성을 인식시켰다. 공공건축 통합화 과정에서의 문제점은 행정인력의 전문성 및 역량의 한계, 지방소재의 다양한 시공기술 인력의 한계, 디자인의 질을 보장하는 합리적인 보수기준의 미흡, 코디네이터로서 민간전문가의 역할에 합당한 예산기준의 부재 등이 있다. 제6장 공공건축 통합화를 위한 정책방안. 지금까지 공공건축 통합화에 관하여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공공건축 통합화를 위한 정책의 기본방향을 제안하면, 첫째, 분산되고 파편화된 공공건축 공급계획에서 공공건축 통합화 계획수립에 의한 체계적인 조성계획으로 전환, 둘째, 비전문적·칸막이 행정관리체계에서 행정업무의 통합화와 전문성을 담보한 공공건축 총괄관리체계로 전환, 셋째, 관료적인 일방향적인 의사결정 시스템에서 다양한 주체의 통합적 의사결정 시스템으로 전환을 들 수 있다. 이를 위한 정책 추진방안으로 지역 장소에 대응하는 공공건축 통합화 계획수립 방안, 공공건축의 행정 절차적 통합화 방안, 공공건축 조성을 위한 의사결정의 통합화 방안을 제시하였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공공건축 통합화 계획수립을 위해서는 공공건축 총괄관리를 위한 기초 데이터 구축과 활용을 바탕으로 관련사업 간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 또한 물리적·프로그램적인 측면에서 현 상황에서 적용 가능한 단기적 전략과 총체적인 시각을 가지고 추진해야 할 장기적인 전략을 구분하여 적용해야 한다. 단기적 추진전략으로는 시설의 연계와 복합화에 의한 통합화 방안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의 복합화, 시설의 집중화, 프로그램 네트워크화 등의 전략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장기적 추진전략으로는 도시성 회복을 위한 접점공간의 통합화 방안으로 공공건축물과 주변 공공공간의 일체적 계획 및 인접지역과 경계의 통합화에 의한 공공건축물의 연계, 지역성과 공공건축의 이미지 통합화 방안으로 지역고유의 자산을 활용한 공공건축물 조성, 지역의 자연조건과 일체화된 공공건축물 조성, 지역의 잠재력을 발굴하여 새로운 지역성을 공공건축물로 창출하는 전략 등을 들 수 있다. 둘째, 공공건축의 행정적 통합화 방안으로 행정업무의 통합화를 위한 총괄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중앙차원의 공공건축 총괄관리기구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공공건축 총괄전담 조직은 공공건축의 기획-관리-운영에 대한 모든 업무를 통합 일원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총괄관리체계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선순환구조에 의한 공공건축 사업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셋째, 공공건축 조성을 위한 의사결정의 통합화 방안은 통합화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공공건축 조성과정에 참여하는 주체들의 의견을 합의하고 수렴하는 것이어야 하며 이에 대한 통합화 계획의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이 때, 민간전문가는 통합화 계획의 추진 주체이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코디네이터로서 주민, 행정, 전문가의 협력적 의사결정을 중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참여가능한 민간전문의 유형으로 지자체 전담 코디네이터와 총괄계획가, 프로젝트 단위의 공공건축가, 개별 공공건축 조성과정에 분야별 전문가 등이 있다. 제7장 결론. 공공건축 통합화는 공공건축 조성과정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실천적인 방법론이다. 통합화 계획을 통해 공공건축의 가치와 질적 향상을 추구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지원 서비스를 강화하여 공공건축물이 지역생활의 거점이 되며 장소를 회복하고 활성화하는 촉매로서 기능한다. 따라서 공공건축 통합화의 목표는 공공건축을 통해 장소를 만드는 매개로서의 역할을 확보하고 장소의 가치를 배가시켜 지역의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활성화를 꾀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공공건축 통합화 전략 계획수립을 위해 지자체의 여건에 적합한 시범연구와 이를 통해 파악된 성과를 정책방향과 추진방안으로 제시하는데 국한되었다. 또한 연구추진과정에서 통합화 계획 자체에 대한 평가와 실행가능한 수단의 제시, 지역 현장에 맞는 다양한 전략 개발 등에 많은 한계가 있었으며, 주민 참여 과정의 결여는 본 연구에서의 가장 큰 제약으로 나타났다. 향후에는 본 연구에서 제시한 공공건축 통합화 계획 프로세스를 토대로 영주와 제천의 사례와 같이 지역의 특수한 상황이 고려된 지역별 실천 전략들이 마련되고 다양한 사례가 축적되어 중소도시의 장소와 지역 활성화를 위한 일반화 가능한 전략방안이나 가이드라인 등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총괄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중앙부처 또는 지자체의 총괄조직 내에 민간 전문가를 공공행정업무에 참여시키는 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여 제도적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공공건축의 통합화 계획에 의한 지자체 공공건축의 장·단기적 계획 속에서 중앙정부의 지원 사업을 자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사전 기획 제안 제도의 추진이 요구된다. 또한 통합계획의 거점 프로젝트를 중소도시 기성시가지의 도심재생 사업에 포함하거나 건축기본법에 의한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시범적용방안의 모색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요약2 This study seeks to propose a strategy, or policy, for the redefinition of public building that works as a center point of regional-based cultural society. The initiation is from recognizing its failure to function as a service facility that provides for local residents due to the lack of publicness. As sustainable development has become a key global issue, the government has selected the "Low Carbon Green Growth Great Korea" as a main policy to act on demands from environmentally friendly architecture cities. This change is showing that sustainable city development and efforts to improve the quality of life for residents lead by the private sector is becoming a political issue. This is the age of globalization & localization, city competitiveness is also country competitiveness. Therefore demand and expectation for public architecture that provides support for local life is becoming an urgent situation. Even though public architecture is becoming more important to communities, it has been arranged by only providers without considering final need. Demands related to local people’s lives were not properly reflected in space planning so it did not fulfill its original purpose. Public architecture is used to support public services for local people, therefore it is the most effective way to improve use of general space and also be used to revitalize and activate the city. Therefore in this report we tried to establish a preliminary integrated plan, from the perspective of private professionals in Yeongju and Jecheon, about how public architecture can improve value and revitalize small towns. We would also like to propose integrated public architecture processes to revitalize towns, find basic directions and promotion methods. First, target integrated public architecture defines 3 viewpoints which are integrated from a physical and programmatic perspective, integration of administrative procedure and integration of decision making between local people and main administration. Integration types that exist in Korea can be summarized as: compound program in single facility, concentration of single program in single facility, decentralized program networking that can maximize integration effect. Prior to preliminary plan to integrate small towns, we researched and analyzed four representative cases from internal integrated public architecture examples and examined the present problems to use as a basic reference for establishing integration plans in the future and came to the following suggestions. Firstly, to get integrated facilities it should promote efficiency by establishing an integrated management system and mandatory discussions between departments. Secondly, there should be participation by private professionals from the beginning to the operation stage. Guarantee unification, specialization and self control of main management. Thirdly, when planning for integrated facilities, it should provide a governance system to unify the opinions of local people and the main administration from the outset. Finally, when planning for integrated facilities there should be a pre-research and examination. Based on these suggestions, we made a master plan and proposed the integrated plan for public architecture and public spaces in Yeongju and Jecheon that addresses problems in declined small towns and tries to find a solution. Also in the process of creating an integrated plan we found administrative supporting methods and finance delivering methods through thorough preparation. The preliminary integrated plan was processed in four stages which are: Prepare, Master plan design, Implementation and Delivering project. The result of integrated strategy, it shows vision of the town and the goal of the strategy can vary depending on situation. Also we could separate the detail strategy into facility and program complex, link to existing project, expansion of social cultural foundation, integrated old public architecture facilities, utilize abandoned land and production of specialized architecture. Achievements of concrete and realistic cases from Yeongju and Jecheon from the private professional’s perspective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ly, we could systemically build foundation documents and management status to manage the public architecture in each region and from the integrated plan it created a synergy effect through promoting connections with similar projects. Secondly, we recognised the necessity for participation of local people and private professionals at the beginning of the planning stage on each project. Thirdly, we showed the possibility of integrated management and established integrated town space between central government and local government through a governance. Finally, we provided the opportunity for improving public architecture plan ability and to overcome the limitations of local government ordering system with the participation of private professionals. Also make them recognize the importance of administrative support and practical willingness of decision maker. On the other hand there are problems with the public architecture integration process, which are: limitation of administrative professional’s ability, limitation of local technician, insufficient standard of reasonable wage to ensure the quality of design and absence of enough budgets to employ private professionals. Basic directions of policies from the integrated architecture plan that have been discussed so far are first, convert the decentralised supporting plan to a systematically arranged plan by using a integrated public architecture plan. Second, convert unprofessional administrative management to integrate administration with professionalism. Third, convert one way bureaucratic decision making system to a various subject integrated system. We suggested policy promotion plans which are the establishment of public architecture integrated plans for relevant places, administrative and progressive integration plan for public architecture and integrated decision making method. This report proposed political directions and promotion methods from its results based on establishing and integrated public architecture plan for local government, however various limitations became apparent such as the evaluation of integrated plan itself, suggesting practical methods and developing various strategies. Further research is required in the near future as we could not encourage the participation of the local people and prove governance system. Based on the suggested integrated plan process, as in the case of Yeongju and Jecheon, a regional practical strategy should be made with consideration to the local circumstances. Guidelines and general strategies also need to be developed to revitalize small towns and regions.
소장처 건축도시공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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