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1 |
전통목조건축물의 접합부는 마찰과 접합방식이 인장·압축·휨모멘트의 저항성에 대응한다. 다양한 형식의 접합부가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그 접합부의 저항내력에 의해 전통목조건축물의 안정성이 확보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구조성능평가에 있어서 접합부 강성의 추정이 곤란하기 때문에 안정성을 판단하는 과정에서 근본적인 불확실성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구조성능이 저하된 여수 진남관을 대상으로 구조성능평가 수법을 정립하기 위해서는 미소진동측정을 통한 기초적인 진동특성변화의 파악이 필요하다. 2004년과 2007년에 이어서 3회차인 2010년에 실시한 상시미동측정을 통해서 확인된 여수 진남관의 진동특성은 X방향에서 1.343Hz(병진), 3.589Hz(역위상)이고, Y방향에서 1.270Hz(병진), 1.978Hz(역위상), 2.612Hz(역위상)의 고유진동수를 보이고 있다. 감쇠정수는 0.013~0.024인 것을 알았다. 2007년과 비교해서는 X방향의 1차 고유진동수의 감소(1.37Hz로부터 0.027Hz 감소), Y방향의 2차 고유진동수의 감소(2.0Hz로부터 0.022Hz 감소)를 보이고 있으나 큰 변화는 없었다. 한편, 2004년과 2007년의 비교에서는 X방향은 1.29Hz에서 1.1.37Hz로, Y방향은 1.22Hz에서 1.27Hz로 각각 0.08Hz와 0.05Hz씩 증가했다. 또한 2004년도에 보이지 않았던 2.61Hz가 Y방향에서 보였다. 이러한 변화의 주요 원인은 2005년에 실시한 기둥 접합부의 보강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Y방향의 보강 개소가 X방향보다 많음에도 불구하고 X방향의 변화가 큰 것은 변화의 인자가 보강만이 아니라는 것을 시사한다. 3회에 걸친 진동측정 시기가 12월, 8월, 9월로 각각 다르기 때문에 온?습도 변화에 따라 변형상태의 변화가 접합부의 강성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고려하면 측정시기도 고유진동수 변화의 하나의 인자로 고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