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1 |
본 연구는 지구단위 도시재생 수단을 통하여 장소성의 변화가 가능하고, 변화된 장소성은 도시이미지 및 거주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하여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의 대상지역은 오랜 시간 서울의 부도심 역할을 담당하여왔던 영등포 일대로 선정하였다. 영등포지역은 도시내 산업의 거점으로 1940년경에는 서울 공업생산량의 80%를 차지하였고 이로 인하여 그 당시 도시이미지는 발전하는 산업도시의 역동적 이미지였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른 공업지역의 쇠퇴에 따라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변화하였으며, 도시재생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도시이미지 창출의 필요성이 제기되기 시작하였다. 2000년대에 들어 기존 ㈜경방의 공장이전적지에 타임스퀘어가 개발되고, 영등포 부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는 기회가 되었다. 서울시의 부도심권역에 지구차원의 도시재생이 과연 거주민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기존 도시의 이미지 및 거주의사에 관점으로 실증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지구차원의 도시재생으로서의 타임스퀘어개발이 촉발한 장소성의 변화는 영등포 원도심이 가지고 있던 도시이미지에 변화를 주었으며, 거주욕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었다. 즉, 지구단위 도시재생으로서의 테마형 쇼핑몰의 입점은 기존 노후산업의 도시이미지에 변화로 주었고, 거주민과 방문자그룹에서는 거주의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블루칼라 이미지의 노후 산업지역도 새로운 도시재생 전략에 의해 기존 도시가 가지고 있지 못했던 상업적 활력, 엔테테인먼트, 문화예술적 기능의 도입을 통해 기존의 도시이미지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도출하였다는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다만,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장소성의 변화는 거주의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보다는 도시이미지를 매개변수로 하여 거주의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