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1 |
이 연구의 목적은 도시재생사업과 지역주민의 건강에 대한 기존문헌의 결과를 토대로, 양자간의 관계성에 대한 이해의 틀을 구성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도시재생사업의 건강에의 영향을 분석한 외국의 다양한 선행연구들을 종합적으로 고찰하였다. 분석 결과, ‘도시재생 사업 → 물리적 인프라 개선+ 사회적 자본 → 지역사회 맥락 → 건강영향’으로 연결되는 개념 틀(conceptual framework)을 제시하였다. 도시재생 사업은 주로 물리적 인프라 개선, 사회통합, 경제성장을 위한 목적의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특히 물리적 인프라 개선으로는 주거용 건물 리모델링, 공공공간과 공원·녹지의 공급 및 개선, 주요 편의시설 설치, 환경 기반시설 개선 및 설치, 보행 접근로 개선 등이 포함된다. 이와 같은 다양한 도시재생 프로그램들은 주로 지역사회의 주거 안정성 및 커뮤니티 안전성 보장, 커뮤니티의 편의시설 수준 향상, 커뮤니티의 보행친화성 제고, 주민공동체 복원 및 지역에의 소속감 증가 등의 지역사회 맥락(context)적 변화를 유도하게 된다. 이와 같은 맥락적 변화는 결국 그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신체적 건강, 심리적 건강, 그리고 사회적 건강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는 최종적으로 개인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무엇보다도 그동안 건의 논의가 되지 않았던 도시재생과 건강, 그리고 건강도시의 연계 필요성을 제기했다는 점에서 시사점이 있다. 이 연구에서 도출된 개념 틀을 단초로 하여 도시재생에 건강도시를 덧입히고, 거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고려하는 주민밀착형의 다양한 도시재생 전략과 정책들이 수립되기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