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명 |
석굴암, 세 번의 수리 공사와 세 개의 공간 개념 / Thrice Repair Works and Three Space Conceptions in Seokguram |
저자명 |
윤재신(Yoon, Chae-Shin) |
발행사 |
대한건축학회 |
수록사항 |
대한건축학회논문집 계획계, Vol.35 No.08 (2019-08) |
페이지 |
시작페이지(89) 총페이지(12) |
ISSN |
1226-9093 |
주제분류 |
역사 / 계획및설계 |
주제어 |
석굴암; 수리공사; 준공도; 건축 형태와 공간; 가상 경계; 위계적 공간 구성 // "Seokguram; Repair works; Construction Drawing; Architectural Form and Space; Virtual Boundary; Compositional Space Hierarchy" |
요약1 |
본 논문에서는 기존의 예술조각 측면에서 벗어나, 석굴암을 건축 공간의 측면에서 논하려 한다. 석굴암 수리공사의 도면 자료를 새롭게 발굴·해석하고, 기존 문헌 자료를 비판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석굴암 건축 형태의 변화와 그 의미를 구체적으로 탐색하고자 한다. 또한, 안팎 구분이라는 ‘공간 구별’의 측면에서 석굴암 건축 공간의 성격을 파악하고, 석굴암의 변형된 건축 형태가 ‘공간 구분’의 경계에 어떤 변화를 유발하는지에 대해 논리적으로 분석한다. 그리고 석굴암 수리공사의 역사를 건축 공간의 위계적 구성과 연결함으로써, 석굴암 건축 원형의 본질을 학술적으로 규명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석굴암의 건축 형태는 세 차례의 수리공사를 거치면서 변형되어 왔다. 본 논문에서는 이들 각 수리의 결과물로 나타난 석굴암의 상태를 차례대로 ‘석굴암 수리-1’, 석굴암 수리-2’, 석굴암 수리-3’이라고 부르겠다. ‘석굴암 건축 원형’은 1913년~15년 조선총독부의 제1차 수리공사를 거치면서 ‘석굴암 수리-1’로, 그 다음에 1920년~23년 제3차 수리공사를 거치면서 ‘석굴암 수리-2’로, 그리고 1963년~65년 한국정부 수리공사를 거치면서 ‘석굴암 수리-3’으로 변형되었다. ‘석굴암 원형’과 ‘석굴암 수리-1’에서는 ①(전실+통로)+주실 형식으로 건축 공간의 위계적 구성이 동일하게 이루어졌다고 하겠다. ‘석굴암 수리-2’에서는 ②전실+(통로+주실) 형식으로 건축 공간의 위계적 구성이 이루어졌다고 하겠다.??석굴암 수리-3’에서는 통로 공간은 더 이상 부동(浮動) 공간이 아니라, 두 공간 사이의 균형 공간이 되었다. 그러므로 ‘석굴암 수리-3’에서는 ③전실+통로+주실 형식으로 하는 건축 공간의 비위계적 구성이 이루어졌다고 하겠다.?? 한국정부 수리공사는 석굴암 보존을 ‘미술조각품 보존’의 관점에서 다루었지, 건축 형태와 공간을 보존한다는 관점에서 취급하지 않았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정부의 석굴암 수리공사는 건축적 가치에 대한 몰이해로 빚어진 ‘석굴암 건축 원형’의 참사였다. |
요약2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ritically review the repair works of Seokguram architecture and to search for its original form and space. Seokguram's architectural form has been transformed throughout three repair works. The first transformation occurred during the repair work of the Colonial Government in 1913-1915, and the second occurred during the repair work of the Colonial Government in 1920-1923. The repair work done by the Korean Government in 1961-1964 also caused a severe change in the architectural form and space of Seokguram architecture. The more the repair work was added to Seokguram, the more its original form flew away like a mirage. Through the three repair works, the spatial composition of Seokguram changed in the following directions: from ((front chamber + passageway) + main chamber) to (front chamber + (passageway + main chamber)) through the second repair work, from (front chamber + (passageway + main chamber)) to (front chamber + passageway + main chamber) through the last repair work. Although the compositional space hierarchy of Seokguram was maintained during the first repair work, the architectural form based on the dry method was changed to the form based on the wet method. The Korean government's repair work was a tragedy for the 'Seokguram conservation project' that the people who led the conservation process misunderstood the architectural nature of Seokguram. |
소장처 |
대한건축학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