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1 |
코로나-19 감염증에 대한 팬데믹 현상으로 전 세계는 급격한 변화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사회 모든 분야에서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시도하고 있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의 대응방안에 대해서도 많은 논의와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건축·도시 분야에서도 코로나를 극복하고, 다음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많은 시도와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주거 공간을 대상으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활용과 쓰임새가 변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해외에서는 코로나에 따른 폐쇄(lockdown) 등의 극복을 위해 주택의 발코니 등을 활용하여 식물 재배를 통한 휴식 공간을 조성하거나, 이웃과 함께 운동하는 공간, 공연장을 대신하여 악기를 연주하는 공간으로 쓰고 있다. ‘집콕’과 ‘홈트’, ‘홈쿡’ 트렌드가 대거 확산되며 집의 용도와 의미가 다양해짐에 따라 바깥 자연환경을 대체할 수 있는 발코니, 테라스 등의 공간이 선호되고 있다. 종전의 발코니를 확장하여 단순히 실내공간으로 사용하는 방식과 달리, 놀이공간, 라운지, 화단 등 다채로운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례들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는 기존과 차별화된 새로운 주거 공간에 대한 대안으로서 발코니 공간을 다시 바라보고자 한다. 그리하여 코로나-19 등 감염증으로 인한 생활행태 및 거주공간의 요구 변화 등을 수용할 수 있는 주거용 건축물에 안전하고 건강한 공간으로서 적정한 발코니의 규모와 형태 등을 건축적으로 검토하고, 도입과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를 제안하고자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