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1 |
보행환경은 노인들의 일상적인 걷기 활동을 증진시켜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보행로의 물리적 환경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환자에게 걷기 활동은 신체면역력을 증가시켜 건강의 회복을 위한 치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노인요양병원 내 노인환자의 걷기활동을 지원하는 보행환경을 치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진행된 보행환경에 대한 연구는 노인들의 주거지를 중심으로 건강한 노인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되었고, 대부분 치매병원을 중심으로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되었다. 현재, 노인요양병원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병동부 전반의 건축계획에 관한 연구, 병실 계획에 대한 연구 위주로 진행되었고, 노인요양병원에서 노인환자를 중심으로 보행환경에 관한 연구는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지 않다. 따라서, 본 연구는 보행환경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례평가를 통해 노인요양병원의 보행환경 디자인 시 보완점과 개선방안을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를 위해 다음과 같은 단계로 진행하였다. 첫째, 선행연구의 내용을 정리하여 치유환경요소를 정리하였다. 둘째, 노인요양병원 설계전문가, 연구자, 간호사 등 전문가 8인의 자문을 통해 체크리스트를 수정 보완하였다. 셋째, 작성된 체크리스트를 기준으로 8개 병원을 사례평가를 하였다. 넷째, 평가를 바탕으로 개선안을 제시하였다. 평가 결과 다음과 같은 주요 내용을 정리해 볼 수 있었다. 첫째, 현재 법규 및 선행연구를 통해 노인요양병원의 노인환자 특성에 맞는 치유를 위한 보행환경에 관한 핵심 요인 (안전요인, 접근요인, 영역요인, 자연과 미적 요인, 서비스 요인)을 도출하였다. 둘째, 법규로 정해진 안전 관련 항목과 이에 관련된 병원 계획은 노인환자의 보행 특성에 맞지 않아, 노인환자의 보행 특성에 맞는 세부기준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하다. 셋째, 실외 보행환경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실내 보행로인 복도는 여러 장애물로 인해 보행 방해정도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자연조경, 채광, 개방감 있는 공간 등 자연과 미적 요소에 관한 항목은 노인환자가 걷고 싶은 보행환경을 위해 필요조건이지만, 이러한 조건이 모든 병원에 적극적으로 반영되어 있지 않았다. 앞으로의 노인요양병원은 노인환자의 입원기간동안 인간다운 삶과 일상생활의 복귀를 위한 치유의 공간으로 계획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국내 법규가 정하는 안전성 이외의 계획기준에 관해 체크리스트와 평가를 진행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
요약2 |
The physical conditions of pedestrian environments play a significant role in promoting health maintenance and encouraging daily walking activities. Previous studies of this generally focused on analyzing urban residential environments, dementia care units or general hospitals that support loitering behavior; however, the conditions of pedestrian environments in geriatric long-term care hospitals (GHs) should be considered differently from the aforementioned establishment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valuate pedestrian environments that support loitering behavior from a therapeutic environmental design perspective. A literature review and expert interviews with interior designers, caregivers and nurses were conducted to generate a checklist of pedestrian environment conditions in GHs; the checklist entailed five factors related to safety, accessibility, territory, nature and aesthetics and services along with twenty-two sub-factors incorporating the therapeutic environment perspective. Several design improvements were noted and in need of being reexamined and revamped to be more appropriate for elderly patients and their circumstances; current laws did not properly consider this safety factor. There were poor conditions in the outdoor pedestrian areas and the indoor pedestrian environments had numerous obstacles in place. Exhibiting a natural garden in the wards with natural light and open spaces are necessary to encourage elderly patients to want to walk, but these pedestrian-friendly conditions weren’t readily available in all hospitals. For future purposes, the comprised checklist of pedestrian environment conditions in GHs could be used as evaluation criteria for certifying GHs and potentially a useful reference for policymakers to strengthen regulations in creating more suitable recovery conditions for elderly patients. |